나의 산행기(2022)

표충사 금강동천 우골

돌담 길 2022. 8. 26. 13:39

표충사 한계암에서 사자봉으로 오르는 능선의

좌우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계곡이 있다.

좌 우 두 계곡은 모두 사자봉에서 발원하여

한계암 앞에서 합류하며 금강동천으로 흐른다.

미답의 골 금강동천 우골로 향한다.

 

1. 언 제 : 2022. 8. 23(화)

2. 걸은 길 : 표충사주차장-한계암-금강동천 우골-천황재-내원암-주차장(8.21k, 9h 25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3명

금강동천

 

 

좌우 두 계곡은 이 곳 한계암 앞에서 폭포를 만들어

(: 은류, : 금강폭포)합류하며 금강동천으로 흘러든다.

 

 

금강폭포

 

은류폭포

 

 

좌측게곡의 일광폭포

 

 

한계암 지나 전망바위에 서니 향로산이 얼굴을 내민다.

 

 

전망바위에서 10여 미터 더 직진하면 우측으로

스님 텃밭 가는 길이 나타나고 텃밭을 지나서 계곡으로 오른다.

 

예상했던 것처럼 계곡은 물이 적고 거칠다.

 

서상골 좌우 합수부에 닫는다.

여기서 서상암은 직선거리로 300여 미터 거리다.

좌측 서상암 방향의 계곡에는 물이 흐르는데

우측 천황재 방향의 계곡에는 전혀 물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 큰 바위 아래로 흐르나 보다.

그러나 합수부에서 거친 계곡 150여 미터를 진행하면

풍부하지는 않지만 맑은 물이 천황재까지 이어진다.

 

 

<photo by : 산수님>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었던 것 같은 금강동천 우골의 전경들

 

여기 잡목 지역은 통과하기가 불가능해서 우측 너들 지역으로 우회한다.

 

 

후답자를 위해 케른(cairn)을 만드는 산수님. 여유롭다.

 

 

다시 계곡으로, 너들 지역보다는 계곡으로 오르는 게 훨씬 수월하다.

 

 

 

 

지도상의 이 계곡의 키 포인더  지역

 

거친 지역을 지나면 우측에 실 폭포가 나타나고

 

 

실 폭포를 지나면 계곡 깊숙이 숨겨진 곳에 폭포가 있다.

폭포의 높이는 대략 10여 미터 이상이다.

직등이 불가능하다.

 

 

폭포를 되돌아 나와 우측 바위 아래로 크게 돌아 바위 위에 서니 전망이 터 인다.

 

사자봉의 모습

 

 

한계암

 

 

바위 위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이어 간다.

이 후 계곡은 천황재까지 유순해진다.

 

젊은 산객들이 화사하게 대화를 나누는 천황재에서 잠시 머물다 내려서니

우두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내원암에 이르니 거짓말처럼 비는 멈춘다.

 

 

계곡에 내려서서 온몸의 열기를 식히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