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간월옛길
1. 언 졔 : 2022. 5. 6(금)
2. 걸은 길 : 등억온천주차장-간월옛길-간월산-간월재-하늘문-하늘문능선-등억온천주차장(7.97k, 8h 35m)
3. 의상봉님과 함께
싱그러움이 흠뻑 묻어난다.
탁했던 눈이 맑아지고 선명해진다.
오늘은 간월옛길을 돌아 간월산으로 간다.
그리고 3일전에 올랐던 하늘문 능선으로 하산 한다.
신불공룡능선
입하 지나 여름 같은 날씨라
한바탕 비지땀을 흘리고 임도에 닿는다.
능선 우측으로 눈길을 두면 천길바위가 다가온다.
새로 세워진 이정목12에서 우측 간월옛길로 향한다.
간월옛길, 연두색 사면 길은 대체로 유순하다.
사면 길을 걷다보면 간월폭포로 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우측이 간월폭포로 가는 길이다.
간월폭포 삼거리에서 200여 미터의 오름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간월중앙능선으로 향하는 표시기가 나타난다.
그리고 지척의 바위전망대에 서면 Y형의 천상골 상류가 나타난다.
천상골과 간월옛길이 합류하는 지점을 지나는 의상봉님.
천길바위.
등로는 2년 전 보다 훨씬 선명해졌다.
천상골의 모습.
간월산 정상 직전의 좌측에는 천상골을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가 있다.
아름다운 천상골의 모습.
그러나 천상골은 결코 만만한 계곡이 아니다.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
간월산 정상에서!
징검다리 금요일이라 산을 찾은 젊은 산객들이 많다.
6월이면 이곳에는 운해가 화려하게 군무를 펼치고
파란 억새 잎사귀사이로 나리가 청초하게 피어나는 곳이다.
오늘도 하늘문 바위에서 점심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올랐던 길을 내려선다.
등로를 확실히 숙지하고자 함이다.
아직도 앵초와 숙은처녀치마 꽃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바위구간에서 담은 신불공룡과 신불중앙능선 그리고 우측이 하늘문 바위다.
3일 전에 올랐지만 하산 루터가 결코 만만찮다.
의상봉님의 말씀처럼 “길은 오르내려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오래된 두기의 표시기가 간간히 길 안내를 하고 있지만...
후답자를 위해 표시기를 촘촘히 걸어 두고
임도에 닿아 발 편한 길 따라 주차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