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22)
봄, 무르익다(2)
돌담 길
2022. 4. 23. 11:06
1. 언 제 : 2022. 4. 22(금)
2. 걸은 길 : 용전교-밤나무밭-717봉-용전교
3. 의상봉님, 산수님과 함께.
용전교 다리 끝 나무 우거진 공터에 주차 후 시멘트포장길을 따른다.
그리고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밤나무 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향한다.
밤나무 밭 입구에 핀 야생화
밤나무 밭을 지날 때 까지는 별다른 등로가 없고 산짐승들만이 다닌 길이 어지럽게 나 있다.
능선에 이르니 솔 갈비가 잔잔하게 깔려 있는 순하고 부드러운 길이 717봉까지 이어진다.
지난 날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폐허가 된 천막 터를 지나면 바위 군을 만난다.
바위 직등은 힘들고 바위 좌 우 어느쪽이든 관계 없이 올라 무덤을 지나면
환상적인 전경이 나타난다.
조망처에서 담은 전경.
저기 오치령에서 이어지는 산너울이
구만산에서 북암산 운문산으로 이어져 환상적인 그림을 만든다.
가벼운 한 차례 오름길을 지나 꽃 길 따라 717봉으로 향한다.
717봉 주변의 각시붓꽃
이 황금색 각시붓꽃은 여기에서만 자생하나 보다.
717봉에서 산새소리와 함께 무르익는 연초록 봄의 향연을 마음껏 즐긴다.
그리고
하산 길에 알게 된 임고리로 연결된 임도 길.
순하고 부드러운 올랐던 길 따라 용전교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