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남동능선(상양능선)과 운문남능선
언 제 : 2021. 2. 25
걸은길 : 하양복지회관-운문남동능선(상양능선)-운문산-운문남능선-하양복지회관(5.85k, 5h 56m)
동행인 : 의상봉, 산수 그리고 나
하양복지회관에 주차 후 운문 상양능선(남동능선)을 향하니
겨울옷이 무겁게 느껴진다. 봄이 왔구나!
여기서 우측 길은 아랫재로 가는 길이며 상양능선(남동능선) 들머리는 좌측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양 홍씨 묘지에 이르고
묘지 좌측의 시그널을 따르다가 계곡 이르기 전에 우측 능선으로 향한다.
선명한 좌측길을 계속 따르면 계곡에 이르게 된다.
(photo by 의상봉님)
산수님께서 외치신다. “저기 고라니가 뛰어 다닙니다.”
이 길은 아는 사람들만이 다녔나 보다.
길이 많이 묵었고 고도를 높일수록 발걸음이 무겁다.
아랫재에서 운문산으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 150여 미터를 앞둔 선망바위에 선다.
날씨는 흐리지만 시야는 선명하다.
누군가는 이런 표시로 길 안내하여 여기가 운문남동능선으로 간다는 것을 암시 한다.
나무 계단 직전. 우측의 멋진 전망바위에 선다.
가슴 펑 뚫리게 전개되는 산의 파노라마, 일망무제(一望無際)로다.
여기 소나무있는 곳이 운문남능 들머리다.
전망바위에서
산이 펼치는 멋진 전경에 감탄한다.
그리고 가파른 길을 내려선 후
천막암자 아래 멋진 곳에서
(저기 아랫 마을에서 이곳까지 전선을 어떻게 깔았을까?, 그리고 냉장고는 어떻게 운반했을까?)
오붓한 시간을 가진다.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 하늘에선 하얀 것이 날린다. 눈이 내린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듯 진달래는 봉오리를 잔뜩 부풀리고 있다.
그래서 혹시 진달래가 피었을까 여기 저기 눈길을 주지만 아직은 이르나 보다.
마을에 이르니 제법 굵은 비방울이 떨어진다.
이 비가 그치면 봄은 한층 더 가까워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