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20)

가을 끝자락의 가지산

돌담 길 2020. 11. 21. 14:22

언   제 : 2020. 11. 20

걸은길 : 석남사주차장 위 가지산 오름길-석남령-가지산-보덕사(10.34k, 6h 28m)

의상봉님과 함께

석남사주차장에서 석남터널 방향으로 300여 미터 더 가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면서 산행 들머리가 된다.

 

 

솔가지 잔잔하게 깔린 폭 넓은 길은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평소 석남사에서 가지산 오를 때는 석남사 윗주차장에서 시작했는데

오늘 이 길을 따르니 새롭고 길도 한결 부드럽다.

 

 

석남령 이정표. 이곳에서 석남터널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난다.

 

 

속살 들어낸 늦가을 산은 어쩜 더 신비롭다.

골과 기슭 그리고 구석구석 그 모습을 모두 보여 준다.

 

 

중봉에 이르니 가지산 정상은 운해로 모습을 감추고

강하게 스치는 바람결에 환호하는 사람들 소리만이 간혹 들린다.

 

 

용수골

 

 

지난주에 올랐던 석남골

 

 

중봉과 올라왔던 능선

 

 

우와! 가지산 정상에 부는 바람.

장난이 아니다. 재빨리 쌀바위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가지 북봉의 모습

 

 

눈 내리는 날이면 쌀 바위로 이르는 이 길이 환상적인데...

 

 

쌀바위 지나 임도를 따르면서 늦가을 영남알프스 준령을 담는다.

산, 산, 산의 물결! 아름답다.

 

 

삼거리(운문령, 석남사, 보덕사)에서 부드럽고 바람없는 조용한 길 따라 보덕사로 향한다.

 

 

보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