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20)

진달래 따라 오른 백운산과 가지산 진달래능선

돌담 길 2020. 4. 3. 14:52

지난밤

가느린 봄비에

하얀 춘설이 내렸다.

땅에도 차량위에도

 

어쩜 그 산의 진달래도

저 벚꽃마냥 봄 햇살에

화사함이 시들지나 않았을까!

 

언   제 : 2020. 4. 2

걸은길 : 삼양교-백운산-가지서릉-중봉-진달래능선-삼양교(10,50k, 5h) 

백운산 오름길의 화사한 진달래
바위와 소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진 백운산 오름길
가지산과 용수골 그리고 거대한 바위위의 물개바위가 화사한 진달래와 함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쪽저쪽의 봄소식에 눈을 기울이며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더 없이 좋다.
이쪽으로 가시면 남명리로 갑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가지서릉 오름길 사거리에 핀 진달래.
나무도 풀도 옛 그대로인데, 가지서릉으로 오르는 발걸음은 왜 이다지도 무거운지.
늦은 봄이면 하얀 은방울꽃이 지천으로 피겠지!.
가지산 정상의 태극기는 변함없이 펄럭이는데 우리네 마음에는 언제쯤 봄이 오려나!
하산할 능선

 

진달래능선의 진달래. 이제 피기 시작하고 있다.
진달래능선에서 용수골로 이어진 하산길은 여전히 까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