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20)
가덕도 연대봉
돌담 길
2020. 1. 18. 13:00
언 제 : 2020. 1. 16
걸은길 : 지양곡고개 주차장-연대봉-매봉-응봉산-동선바지(6.50k, 4h 53M)
동행인 : 의상봉, 운암, 메카,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얼큰한 고등어조림으로 아침을 함께하고
지양곡고개에서 산행을 준비한다.
잘 정비되어 있는 연대봉 오름길.
금방이라도 불쑥 진달래 제비꽃이 얼굴을 내밀듯,
따뜻한 바람이 아재들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거제도와 가덕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와 해저터널
그렇게 슬로우 슬로우 걸음으로
탁 터인 바다를 조망하며
저마다의 옛 그리운 추억을 되새기고,
소풍 나온 소년 마냥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이들 뒤모습 정답도다.
저기 저 부산 다대포를 바라보니
오래전 저곳으로 소풍 갔던 고등학생 시절이 그립다.
지난날 가덕도에 산불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봉우리와 안부마다 산불감시요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저 힘겨워 보이는 자라 바위는 언제 산정에 오를르나!
어휴! 아찔!
응봉산 암봉에서!
" 곱게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더 아름답다"라고 법륜스님은 말씀하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