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19)

영축산 삼형제 바위(2019년 송년 산행)

돌담 길 2019. 12. 28. 13:43

언   제 : 2019. 12. 27

걸은길 : 비로암-삼형제능선-숨은재-은수샘-비로암(5.11k, 5h 27m)

동행인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통도사 매표소 패스.

"어찌된 영문이지? 종일 궁금, 지금도 궁금!."

산기슭, 아직 햇살이 도달하지 않은 비로암 주차장.

그동안은 겨울 날씨답지 않게 온화한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은 제법 차가운 바람과 함께 춥다.


너들 길을 출발한지 2~30분 워밍업은 끝나고

가볍운 겉옷을 벗으니 거대한 참나무가 지켜보고 있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천정 삼거리로 향하는 너들 길을 따르다


낙엽, 흔들리는 크고 작은돌 등등 ...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삼형제능선으로 접어든다.


영축지맥의 거대한 능선은 병풍이 되어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바람 없는 따스한 햇살은 산행하기에 쾌적한 조건이다.






삼형제 바위





 본격적으로 삼형제 바위로 오르는 난 구간.


제1 로프구간


제1 로프구간을 올라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니

전망이 장관이다.



저기 위의 바위가 삼형제 바위인데...




제2 로프구간

언제나 긴 다리로 선두에서 리딩하시는 의상봉님.





삼형제 바위







아찔한 삼형제 바위 아래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발아래는 푹신한 부엽토, 혹시나 무너질세라

두 손으로 바위를 꼭 움켜잡는다.


오른쪽 살며시 돌아 보니

어휴! 아질한 절벽.


삼형제 바위로 오르는

가장 난해한 구간을 의상봉님이

먼제 올라 일행을 위해 준비중이다.




제3 로프구간.

고마운 산객님이 설치한 로프에 의지해

좁은 바위틈으로 오르는 예산님.


깨끗한 공기로 영축산 정상석이 선명하다.


제4 로프구간







미세 먼지 사라진 하늘.

 시야가 장쾌하다.

그러나

능선에 부는 북서풍은 차갑다.







저 멀리 해운대 신시가지의

고층빌딩과 바다가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 온다.


숨은재에서 은수샘으로 go!




은수샘



함박등에서 백운암으로 내러 오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에 설취되어 있는 벤치에서 잠시 암릉을 담고,

백운암 갈림길에서

산객들의 흔적이 뜸하고 낙엽이 등로를 온통 삼켜버린

희미한 길 따라 비로암으로 향한다.



비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