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19)

밀양 천태산과 금오산

돌담 길 2019. 10. 13. 11:10

언 제 : 2019. 10. 11

걸은 길 : 삼랑진양수발전소 홍보관-555봉-천태산-금금오산-당고개 당산나무-남촌회관(12.49k, 7h 56m)

동행 인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산행 들머리,

삼랑진 양수발전 홍보관



온통 땅을 파헤친 멧돼지 흔적을 따라

한바탕 된 비탈길을 오르니 555봉 이다.

555봉 정상을 조금 지나

오른쪽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 서니 

 가슴이 후련하다.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가을색 만연한 황금색 들판,

낙동강, 안태호의 푸른 색,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과 파란하늘

이 모든 광경은 비지땀 흘리며 산에 오른

산객들만이 느끼는 희열감이겠다.


같은 모습 담고 담아도 새롭다.

 

양수발전 상부땜, 천태호







천태산 돌아 나와 

시원한 바람 부는 바위에 앉으니

 금오산이 손짓한다.







숭촌고개 지나 금오산으로 오르는

 금오산 오름길은

산객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암봉을 오르는 길이 없을까?

조금 난해하니 우회 하죠!



따뜻한 햇살에 졸고 있는 나비,

살며시 담아 본다.



금오산에서.









파노라마 사진






당고개로 향한다.

길은 편하고

걷는 이는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잘 정비된 잣나무 숲길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당고개 당산나무.


당산나무 맞은편 구천산 들머리에 이르니

시원한 바람이 쉬었다 가라 한다.


맑고 깨끗한 바람 따라

가을 햇살 받으며

가을 들꽃 가득한 길을

 걸어 보는게 어떨까요.


혹시 길모퉁이에

카페라도 있으며 

아무런 생각 없이 앉아서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으리.


그래서 우리는 안태호로 걸어서 간다.

길모퉁이 아담한 카페 앞에 이르니 

마을버스가 지나간다.

혹시나 뒤돌아본다.

 지나온 남촌회관에서 유턴한다.


갈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홍보관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