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천왕봉에서 맞이한 2019년 새해 일출
돌담 길
2019. 1. 2. 12:55
언제 : 2019. 01. 01
걸었던 길 : 중산리 대형주차장-법계사-천왕봉-중산리대형주차장
스마트폰앱 온도계는 영하9를 나타낸다.
다행히 바람이 없어 대형주차장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의 보행이 쾌적하다.
문이 개방되는 시간은 단 1분의 오차도 없다.
새백 3시 탐방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수많은 탐방객들을 뒤로 하고 식당으로 향한다.
눈이 없어 순두류까지 버스가 운행 된다.
눈길을 걷는 발걸음이 포근한 산행을 기대했는데...
새벽 예불을 알리는 법계사 종소리가
은은하게 산자락에 울려 퍼진다.
은은한 종소리 따라 오르니
어느새
연등을 환하게 밝혀놓은
법계사 일주문이다.
땀이 나지 않도록
발걸음을 늦추고 늦추며
최대한 느리게 걷는다.
아침 7시.
일출 시간까지는 35~6분남은 시간.
젊음이 좋다.
내 옆의 젊은이는 유튜브로
새해 일출을 중계중이다.
일출이 시작된다.
그리고
탐방객들은 환호한다.
현장에서 실감하는
감동의 기쁨!
천왕봉 동쪽의 일출이 감동을 주었다면
북서방향의 운해는 또 다른 감동이다.
세찬 찬바람은
사람을 그 자리에 잠깐만 이라도
머물려 있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