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18)

무척산 환종주

돌담 길 2018. 6. 11. 12:55

때 : 2018. 6. 9

걸은 길 : 용산초-석룡산-여덝말고개-시루봉-무척산-천지-선청봉-청룡산업-용산초(19.29k, 10h 20m)

누가 : 의상봉, 메카, 예산, 나



우측 용산초를 곁에 두고

산행들머리에 접어드니,

언덕배기에 산딸기 밭이.

눈으로만 맛을 느낀다.


한바탕 굵은 땀방울을 쏟아 낸 뒤,

일어나는 시원한 초록 바람에

기울이는 막걸리 한잔의 달콤함

. . .

그 속에 인생이 깃들어 있구나.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들이키는 메카.


진행할 석룡산을 올려보며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석룡산 정상에서


여덝말고개 지나 무척산을 오르며

잠시 산딸기 유혹에 빠진다.

그리고

지나가는 다른 산객들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무척산을 오르며

담은 석룡산



무척산에서


아마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은

시원한 바람.


몇 분을 앉아 있기가 힘들어 반대 방향으로 살며시

돌아서니 수산방향의 전경이

눈부시게 펼쳐진다.(아래)


김수로왕릉 조성의 설화가 깃들여 잇는 천지


천지지나 선청봉에 올라 담은 전경






하산길의 긴 로프구간을 지나며



멋진 전망바위다.

감탄사만이 입가를 맴돈다.



파노라마 사진


걸어온 능선을 되돌아 보며

산행들머리

용산초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