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과 함께한 새해 첫 산행
아침 기온이 매섭다.
차량안은 예열이 되기 전까지
옷을 몇 겹 입었건만 찬 기온에
속수무책이다.
어둠이 헤치고 벗들과 함께 하는
한 달 만의 회포.
새해 훈훈한 정담이 오간다.
역시 벗은 진득한 정이 넘치는 옛 벗이다.
때 : 2018. 1. 13
걸어간길 : 자은초-시루봉-웅산-불모산-불모산 주차장(11.36k, 6h 20m)
누가 : 의상봉, 운암, 메카, 예산, 나
컨디션 조절 실패로 계획했던 산행을 진행하지 못하고
수정한 게 산행 내내 머릿속에 맴돈다.
기온은 영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바람이 없다.
진주 운암님과 살림꾼 마산 메카님.
시루봉을 오르며
굽어본 천자봉
몇몇 창원시민들은 가볍게
시루봉을 오르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전경
여전히 새해에도 변함없이
웃음을 전달하는
당당한 모습의 김해 예산님.
시루봉을 배경으로 한
변함없는 아재들의 밋밋한 포즈.
그리고 산행을 리드하고 계획하시는 대구 의상봉님(오른편 두번째).
올 한해도 멋지게출발.
금요일 아침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
법륜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마음에 닿아 여기 담아본다.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창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루봉.
봄이면 진달래, 철쭉, 그리고 벚꽃이 함께해
환상의 꽃길을 만들 것 같다.
웅산에는 곰이 있을라나!!!
진행할 방향을 설명하는 의상봉님!
웅산 그리고 불모산의 송신탑
첫음 산행계획은 대방초에서 출발해
용지봉, 불모산, 웅산, 시루봉, 그리고 다시 웅산으로 와 저기 안민고개로 갈 예정이었는데...
나의 컨디션 조절 실패로 오늘 산행계획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웅산으로 가는 능선 길.
봄은 멀지 않았나 보다.
오늘은 점심 시간이 여유롭다.
영하의 기온도 찬바람도 두럽지 않다.
텐트안에 핀 따뜻한 버너가 매서운 한기를 녹인다.
의상봉님의 따뜻한 마음이 아직도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