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세석에서

돌담 길 2017. 9. 19. 11:13

태풍 탈림이 비겨간

더 없이 쾌청한 월요일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바위와 구절초 쑥부쟁이의

어울림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지리산 촛대봉을 찾는다.

 

: 2017. 9. 18

걸어간 길 : 거림-세석-촛대봉-세석-거림

누가 : 기섭형과 나


맑다

깨끗하다

하늘만큼이나 파란 물빛에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남부능선과 멀리 남해가

훤히 보이는

잔망바위에서 잠시 멈춰 서,

가을날 그리고 연초록 봄에

단풍길 초록길 따라 남부능선을 걷던

지난날에 잠시 잠겨본다.


세석평전의 가을


산상의 바람은 차다.

 바람에 흔들리는 구절초 쑥부쟁이가

안쓰럽다.


촛대봉에서






지난 5년동안 계속해서

지리주능선을 종주해왔는데

올해는 아직...






촛대봉의 구절초 그리고 쑥부쟁이.

그들의 아름다운 조화가 파란하늘과

더불어 더 없이 아름답다.













세석평전은 가을이 완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