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17)
밀양 향로산
돌담 길
2017. 3. 26. 11:32
이른 아침에 내린 옅은 봄비
진달래 꽃잎에 방울방울 맺혔다.
대지는 점차 연분홍색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고된 비탈길에 숨소리 거칠어도
때로는 긴장감이 스치는 아찔한 길도
함께하니 더 없이 정다웠고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도전하는 그 마음 언제나 함께 하길 바라며...
산행날짜 : 2017. 3. 25
산행코스 : 표충사주차장-향로산-칡밭-표충사주차장
산행 동행 : 원호형, 기섭형, 성지, 성권 그리고 나(11.95k, 6h)
대지는 아침에 내린 비로
생동감이 넘친다.
산행을 시작하며 담은 매바위와 필봉.
한 동안 계속되는 비탈길
그러나 아침에 내린 봄비로 산길은 더 없이 쾌적하다.
생강 내음을 확인해 보잔다!
잠깐 표충사를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향로산 정상에서
건너편 재약산 그리고 산들늪
정상 바위아래에서 담소를 나누며...
송전탑 그리고 밀양땜
김밥과 컵 라면. 달콤한 점심이다.
그러나
예상은 했지만 분위기를 깨듯,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진다.
봄비는 겨울비 못지 않게 사람을 움추리게 한다.
계획된 산행로를 바꿔 칡밭으로 하산을 한다.
문수봉
표충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며 담은 재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