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삼정산과 칠 암자길을 걸으며

돌담 길 2016. 5. 15. 08:52

5월의 산은 젊다.

5월의 산은 생명력이 넘친다.

 

부처님 오신 날,

지리산 7개 암자 길을 걷는다.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지리산 5월의

짙은 연초록 물결에 한 없이 잠겨본다.

 

산행일 : 2016. 5. 14

산행지 : 양정마을-도솔암-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15km, 6h 10m)

자연을 벗 삼아서




지리산 7암자길과 삼정산.gpx



생명력이 넘치는 5월

 부처님 오신날

지리산 7개 암자 길을 3년만에 찾는다.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도 잠깐,

공단직원을 만난다.

 친절하게 영원사로해서  오르란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다.

 

도솔암 앞 뜰에서

담은 지리산 천왕봉!



 다시 찾은 영원사!

앞뜰에 핀 목련


그리고 영원사 뒷 언덕에는

복주머니 난이 변함없이 산객을 반긴다.


점심 공양을 기다리는 산객들의 긴 줄을

 뒤로 하고 빗기재로 오른다.

산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각자의 소망과 바램을 안고 묵묵히

암자를 찾는 사람들 뒤에서 조용히 따른다.

그리고 삼정산으로 오른다.

 사람들이 정상으로만 오르는 길 옆

전망좋은 바위에서 

지리 주 능선을 만난다.





지리산 주능선 파노라마 사진(클릴하면 크게 보입니다.)

지리산 주능선 파노라마 사진(클릴하면 크게 보입니다.)


 살며시 당겨도 본다.


어머님 품속 같은 지리산

                                           - 심재순


어머니의 치마폭 같이 펼쳐진

지리산에서 사랑을 속삭여 보세요

당신의 마음이 흔들릴 때

지리산에 한 번 올라 보세요



봄의 전령사가 찾아와 푸른 새 순이

이 가지 저 가지 돋아 남을 볼때

천왕봉에 설산이 남아 있어요

아래는 봄 위에는 겨울

봄이 겨울을 몰아 내는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다오



지리산에 한번 올라 보셔요

온 세상의 잡다한 것을 다 모아 놓고

한 점 티끌도 없이 초록으로

버티고 선

지리산을 올라 오셔요



당신도 초록으로 물들어

세상사 모두 초록으로 피어 날겁니다


삼불사.

앞뜰에서 천왕봉을 담아본다.




실상사의 석장승!



 만수천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지리산 7암자길과 삼정산.gpx
0.0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