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가득한 백운산의 봄
백운산 오르는 된비알 길
호랑이 바위 꼬리 끝에서부터
불타는 듯 진달래가 피었다.
아찔함을 자아내는 바위에 핀 진달래
자태를 뽐내는 기암사이의 푸른 소나무
갈색 숲을 헤치고 흐르는 듯 건너편
계곡엔 얼음골 케이블카가 떠간다.
비경에 취해 전망 좋은 바위에 선다.
돛단배 형상 바위 너머 우뚝 선 가지산,
호박소로 흘러드는 용수골 우렁찬 물소리
막 피어오르는 진달래 봉우리 너머의 운문산
절경이다.
연둣빛 봄빛이 계곡 아래에서 일렁인다.
산행일 : 2016. 4. 9
산행코스 : 삼양교-백운산-가지산-삼양교(10.06km, 4시간 50분)
자연을 벗 삼아
산행들머리 모습이죠.
산은 온통 진달래 물결입니다.
백운산 호랑이 바위입니다.
마주편 재약산 사자봉에서 보면 호랑이 형상이 뚜렷하죠.
백운산을 오르며 담았습니다.
기암들과 아찔한 절벽의 비경이 잘 어울립니다.
진달래 너머로는 얼음골과 사자봉이죠.
용수골입니다.
물개같기도 하죠.
어떻게 보면 황매산 돛단배 같은 형상이죠.
항상 느낍니다.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백운산 정상의 진달래는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운문산도 담아봅니다.
1060봉으로 오르며 담은 봄소식입니다.
1060봉에서 담은 백운산입니다.
이능선엔 봄이면 취나물이 지천이지요.
아직은 노랑제비꽃 외는 봄의 흔적을 찾을 수 없구요.
중봉에서 담은 진행할 능선입니다.
저아래는 봄이 왔는데...
여긴 아직 소식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담은 가지산입니다.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급하산길에는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그 모습 너무 아름다워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