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13)

화려한 억산의 단풍입니다.

돌담 길 2013. 10. 27. 18:31

청명한 물소리가 상운암계곡의 아침을 여는 석골폭포를 건너

함화산 오르는 전망바위에 서면

눈부신 아침 햇살 따라 운문산에서

앞 다투어 내려오는 오색 단풍을 여기저기서 맞는다.

햇빛 가득 내려앉은 운문산 정상에는 맑은 은빛 억새가 산객에게

주저리주저리 지난여름을 이야기 한다.

운문산지나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좌 우 조망이 너무나 아름답다.

사람의 마음 아니 영혼까지 맑게 만드는 그 능선을 느리게 걷는다.

팔풍재 지나 억산 오르는 길의 화려한 단풍터널은 항상 산객을 이맘때쯤이면

억산으로 오게 만든다.

단풍에 취해 있을 때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지닌 반가운 얼굴을 만난다.

산이 좋은사람들(울산)의 산행대장, 카페운영자 윤부장!

항상 그러듯이 얼굴에는 온화화면서도 화사한 웃음으로 가득하다.

 

산행날짜 : 2013. 10. 27

산행코스 : 석골사-함화산-운문산-억산-석골사(5시간 40분)

산행동지 : 나 홀로

 

 

 

 

▲함화산을 오르며 바라본 수리봉과 문바위입니다.

 

▲▼고운자태로 단풍은 물들고 있습니다.

 

 

▲억산과 범봉의 모습입니다.

 

▲지척에 운문산이 있습니다.

 

▲운문산 정상에서 조망한 영남알프스 방향입니다.

 

▲독수리 바위입니다.

 

▲▼범봉을 향하면서 담았습니다. 

 

 

▲▼억산의 명품바위-깨진 바위 옆에 있는 단풍터널입니다. 너무나 곱고 화사합니다.

 

 

 

 

 

 

▲억산에서 조망한 지나온 능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