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학심이골 학소대입니다.
중북부지방에 며칠 동안 수백미리의 장맛비가 계속내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다는 기상대 예보로 7시에 천문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쌍두봉 지나 1038헬기장으로 오를 때 가는 빗줄기가 산객의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벌써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도달했나?!
헬기장에서 잠시 주저하다 신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산행계획을 수정하여 배넘이재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10여분,
하늘은 다시 푸른빛으로 산객의 마음을 유혹한다. 오늘 산행 목적지인 학소대를 향해 상운산으로 다시 방향을 잡았으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운무로...
계곡 산행을 생각하며 배넘이재로 향한다.
산행일자 : 2013. 7. 13
산행코스 : 천문사-쌍두봉-1038헬기장-배넘이재-학소대-배넘이재-천문사
산행동지 : 나 홀로
▲▼쌍두봉 오르며 담았습니다.
▲▼쌍두2봉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나리입니다.
▲쌍두1봉입니다. 형태가 영축산 죽바우등과 비슷합니다.
▲쌍두봉 정상석입니다. 무더위와 습기로 산행속도를 조절하여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쌍두봉 정상에 도달합니다.
▲지나온 쌍두2봉의 모습입니다. 출발점인 삼계리모습도 보입니다.
▲생금비리계곡 방향입니다.
▲고헌산에 비구름이 내리고 있습니다.
▲1038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은 이미 비구름으로 덮히기 시작했습니다.
▲▼헬기장 옆에 피어있는 꽃입니다. 시계는 8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산객은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배넘이재로 향합니다.
▲다시 하늘은 밝은 빛으로 산객의 마음을 혼란하게 합니다. 상운산으로 오르다 또 다시 멈추고 배넘이재로 향합니다.
▲배바위입니다.
▲▼학소대입니다. 많은 피서객들은 인근에 있는 생금비리계곡과 계살피계곡을 찾습니다. 배넘이재 덕분에 학심이골은 깨끗합니다. 인적 없는 학소대 바위에 앉아, 그 옛날 폭포수에 걸린 무지개 타고 놀았을 선녀들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