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으로 물든 영남알프스 배내재에서 한피기재까지 모습입니다..
버스에 오를 때만 해도 영남알프스 준봉들이 짙은 운무속에 잠겨 있다.
다행스럽게도 석남사 주차장을 지날 때 오두산 산허리를 감싸며 흐르는 운무사이로
눈이 부시도록 화사한 아침 햇살이 초록 물감을 뿌리고 있어 산객의 마음을 설래 이게 한다.
여름이라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하시는 산객들과 비박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다.
산행날짜 : 2013. 6. 15
산행코스 : 배내재-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한피기재-서축암(6시간 40분)-신평 정류소
(언양 공영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배내골행 버스(6시20분)를 타면 6시 55분 쯤에 배내재에 도착할 수 있다.
산행 후 신평버스정류소에서 언양행 직행버스를 타면 10여분만에 언양에 도착할 수 있다.)
산행동지 : 나 홀로
▲▼산행들머리 배내재에 피어 있는 야생화입니다.
▲▼아침 7시 배내봉을 오르며서 능동산 산 허리를 감싸며 흐르는 운무를 담아보았습니다.
▲배내봉에서 조망한 사자봉, 수미봉 방향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주 상쾌한 아침이었습니다.
▲멀리 운무속에 떠있는 문수산과 남암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간월산입니다.
▲간월산 정상석입니다. 배내봉, 간월산 그리고 신불산 정상석이 모두 새롭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간월재 그리고 신불산 돌탑이 아련히 보입니다. 산은 오를 때 마다 항상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간월재 야생화입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칼바위 능선입니다.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을 갑니다. 신불재 오른편 끝머리 대피소 옆에는 항상 수량이 풍부한 샘이 있습니다. 신불재의 갈대뿌리가 물을 사시사철 보유하고 있어 수량이 풍
부하답니다.
▲여름으로 가는 단조늪입니다. 영축산 그리고 함박등과 죽바우등의 모습이 보입니다.
▲평소 토요일과 달리 모처럼 많은 산객들이 산을 찾고 있었습니다. 영축산 정상석 옆 돌사이에 피어 있는 야생화입니다.
▲함박등을 가면서 담았습니다.
▲▼누가뭐라해도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의 조망이 영남알프서 제일의 비경이라고 자부합니다.
여름에는 신록과 어울려진 기암들,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이 산객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함박등에 담았습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죽바우등의 모습입니다.
▲함박재에서 바라본 함박등입니다.
▲죽바우등입니다. 죽바우등 정상에 오를때는 등산길 좌측 측면을 오르면 위험합니다. 뒤로 돌아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죽바우등에서 담았습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오룡산 방향입니다. 한피기고개에서 서축암(2.8km)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하산길입니다. 키높은 나무들은 더위에 지친 산객에게 청량재와 같이 달콤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화려한 단풍이 피는 가을길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한피기고개에서 50여분 하산하며 서축암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서축암가는 세심교입니다. 시원한 감료수를 마시며 병풍처럼 둘려친 영축산 능선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솟아집니다.
▲ 서축암 정원에서 담았습니다. 서축암에서 통도사 산문까지는 35여분 소요됩니다. 통도사 산문에서 신평시외버스 정류장까지는 5분여 시간이면 족합니다.
▲서축암 지나 통도사 가는 길가에 소금을 뿌리듯 흩뜨려지게 피어있는 개망초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