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시명산에도 봄속식이 가득합니다.
누군가 하얀 종이에 붉은 물감을 푹, 푹 찍어 놓은 듯
여기 대운산 정상의 진달래는 이제 막 봄 햇살을 머금고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저 마치 산 아래 초록 나뭇잎들은 눈부신 아침 햇살속에 한참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다.
멋지도록 좋은 날씨!
박치골 장안천 계곡엔, 봄 소리에 취한 듯 물가에 앉아 명상에 잠긴 산객의 모습도 여기 저기 보인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창 북부마을회관에 도착 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8시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산행 중간 중간에 이른 새벽부터 산행을 나오신 분들의 밝은 미소 처럼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대운산 정상의 진달래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산행종점인 장안사에 도착한 시간은 1시 20여분이었습니다. 마을버스로 울산행 버스를 타기 위해 월내로 향했습니다. 월내 종점에서 출발한 시외버스는 이마을 저 손님, 저 마을 이 손님들을 다 모시느라 속도에 물든 현대인에게는 느림의 미학을 안겨주었습니다.
산행날짜 : 2013. 4. 13
산행코스 : 용담북부마을회관-대운산-시명산-상어령-장안사(5시간20분)
산행동지 : 나 홀로
▲ 마을회관을 지나며, 산행들머리의 광대나물 모습입니다..
▲▼산행들머리 야생화입니다.
▲초록이 싱그럽습니다.
▲▼대추만디 갈림길 양지녘에 피어 있는 야생화입니다.
▲ 꼬깔 제비꽃입니다.
▲▼대운산 오르기 직전의 730봉우리 주변의 진달래와 노랑제비꽃 모습입니다.
▲▼헬기장 주변입니다.
▲시명산을 오르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대운산입니다.
▲천성산의 모습입니다.
▲생명력에 대한 자연의 경이롭움을 느낍니다.
▲▼상어령으로 가는 길가의 야생화(붓꽃) 입니다.
▲▼상어령으로 가는 길가의 야생화(흰 제비꽃) 모습입니다.
▲걸어온 능선을 조망해보았습니다.
▲야생화(붓꽃)는 산객에게 생동감을 주기도 하지요.
▲557봉우리를 지나 전망봉에서 조망했습니다. 제2봉과 대운산, 불광산 그리고 시명산의 모습이 한 순에 들어옵니다.
▲삼각산 방향입니다.
▲전망봉에서 바라본 달음산 모습입니다.